이대소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 잘 그리는 방법 <1> 내가 처음 미술을 배우러 미술학원에 갔을 때 소묘를 먼저 배웠다. 나 말고도 많은 학생들이 그랬고, 내가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도 당연히 처음 배우러 온 학생은 소묘부터 시켰다. 그때는 소묘와 수채화의 진행원리와 수업방식이 똑같았고, 수채화는 단지 소묘에 색이 추가된 것이니까 대부분 수채화보다는 소묘가 더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에 배우던 방식의 수채화라면 그럴 수 있겠다. '암기식의 양감 표현'을 감각적인 터치 위주 표현으로 벽돌 쌓듯이 층층이 쌓아올려 그려야 했으니까. 조색만해도 어려운데 농도조절도 너무 어려웠고 무엇보다 무언가를 보고 똑같이 그리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있는 암기된 양감을 표현해내야하는게 가장 어려웠다. 그러니 미술을 처음 시작한 학생에게는 당연히 뭔가 물체.. 더보기 인체소묘: 얼굴은 다들 잘 그린다. 손,발 표현이 경쟁력이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에서 인체실기를 실시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인체 실기를 접하게 되고,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고있다. 가장 눈에 띄게 실기력 향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얼굴 표현이기 때문에 얼굴에 노력을 집중하면서 왠만큼 인체 실기를 준비 상대적으로 손과 발을 포함한 팔, 다리 등의 표현은 서투른 경우가 많이 있다. 인체실기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지금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놓치기 쉬운 손발의 자연스럽고 정확한 형태와 표현이다. 손가락이나 손목 등을 단순히 원기둥으로 생각하고 그릴 것이 아니라 표면의 힘줄, 핏줄, 근육 등의 묘사와 질감 표현을 비롯하여 미세한 피부색감의 변화까지 정확하게 관찰해서 그려야 한다. 손등도 평면 혹은 원기둥의 일부처럼 표현하는 것도 금물이다. 손등에 있는 미.. 더보기 과자와 휴지를 이용한 화면구성 : 실루엣 변화를 이용하자 주제부를 심심하지 않게 그려주기 위해 오예스의 껍질을 까서 한 입 베어 문 듯하게 변형해 주고 그 아래에 봉지를 깔아주었다. 그 위에 휴지를 배치시키면서 오예스의 윗면으로 휴지의 그림자를 표현할 수 있게 하였다. 자칫 잘못하면 빈약해보일 수 있는 오예스의 위쪽으로 휴지를 크고 둥그랗게 말아주어 주제의 크기가 너무 작아보이지 않도록 배치해주었다. 오예스의 오른쪽부분은 휴지에 가려지도록 설정해주어 그림자와 함께 휴지와 오예스의 고유색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대비를 강조해 주었고, 오예스의 먼 쪽은 휴지가 뒤편으로 넘어가면서 두 물체 간의 대비를 약하게 해주면서 공기원근법을 이용하여 작은 양감의 오예스 하나에서도 효과적으로 풍부하게 원근감을 살려주었다. 작은 물체 주변으로 다른 물체를 배치할 때에는 잘못하면 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