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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인체소묘 과정: 풍부한 명도 단계 만들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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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소묘] - 인체소묘 과정: 풍부한 명도 단계 만들기 <1>

[인체소묘] - 인체소묘 과정: 풍부한 명도 단계 만들기 <2>




먼저 진행된 눈코입의 톤에 맞추어 머리카락과 턱 아래의 어두운 부분도 진행해준다. 전체 톤 단계 중 어느 정도의 명도로 진행해줄 것인지 생각하며 진행해야하지만 아직 묘사가 필요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자.

특히 턱에서부터 목쪽으로 빠지는 부분, 귀 아래 머리부분에서 뒤통수쪽으로 빠지는 부분 등 멀어지면서 명도를 약하게 해주어야 하는 부분은 한번에 너무 강하게 진행되지 않게 하는게 좋다. 

중요한부분이 좀 더 확실하게 완성되어가면서 거기에 맞추어 진행하는것이 좋다. 두어번에 걸쳐서 적당한 톤을 맞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의 느낌도 차분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멀어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멀어지는 부분의 톤이 너무 강하거나 선이 세거나 경계가 선명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부분적으로 관찰하면서 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림 전체를 보면서 다른 곳들과의 톤 비교를 통해서 적당한 톤을 찾아주어야 한다. 톤의 절대값을 찾아서 칠하는 게 아니라 주변 톤과의 정확한 상대값을 찾아준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자. 칠하고자 하는 곳 근처와의 톤비교도 중요하지만 더 정확한 톤 분배를 위해서는 멀리 있는 부분과도 계속해서 비교해주어야 한다. 현재 그리고 있는 곳의 주변과만 비교를 하면서 그리게 되면 톤의 착시에 속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점점더 부분적으로 그려나가게 되기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머리카락도 처음부터 너무 한가닥씩 그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머리카락의 색감과 양감에 따른 명암표현을 우선 표현해야하고, 그 다음은 질감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표현을 해주어야 한다. 가닥가닥의 질감표현은 맨 나중이다. 

잘 그리겠다고 모든 가닥을 하나하나 전부 그리려고 하다가 다른 중요한 모든 표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필요한 부분의 경계를 너무 선명하게 만들어 주제로부터 시선을 끌지 않도록 하자. 아무리 잘 그리고 싶어도 결국은 눈코입이 주제라는 것을 잊지말자.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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