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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흰 물체와 투명한 물체 소묘로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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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소묘 - 흰 물체와 투명한 물체 : 학생 수업작>


흰물체와 투명한 물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물체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가 예원과 여러 예고 입시의 단골 물체이기도 하고, 대입 정물 전형과 인체 전형에서도 자주 출제되기도 한다. 다른 명도 대비가 강하고 질감이 뚜렷한 물체와 비교하여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잘 그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석고, 플라스틸, 솜, 스티로폼, 휴지, 종이, 수건 등 대부분의 흰 물체들은 명암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질감 표현에 있어서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묘사를 하다보면 흰 물체 답지 않게 어두워 지거나 묘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감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자연스럽지 못한 그림이 되지 않도록 적당한 명암처리로 흰 물체를 흰 물체 답게 그려주어야 한다. 




<정물소묘 - 흰 물체와 투명한 물체 : 학생 수업작>



유리는 투명하기 때문에 본래의 색은 없지만 주변의 모든 물체의 색을 품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할 거리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유리는 아무리 투명하다고 해도 무한정으로 투명한 것은 아니다. 먼지나 안개와 비슷한 아주 미세한 톤이 들어가면서 미세한 양감표현이 필요할 수도 있고, 특히 옆쪽의 돌아가는 면은 가운데보다 유리가 겹쳐서 보이는 부분이 많아지기때문에 뒷물체의 비치는 정도가 아주 적어진다. 가운데부분의 표현도 실제보다 아주 미세하게 톤이 빠지는 경우도 있고 옆면쪽은 외곡과 유리의 두께로 인한 반사로 뒷물체가 거의 비치지 않는 것도 놓치지 않고 관찰해 주어야 한다.  




<정물소묘 - 흰 물체와 투명한 물체 : 학생 수업작>



흰물체로 이루어진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흰 물체 안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심심하게 않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앞과 뒤의 명도 대비의 차이를 이용한 공간감 표현은 그림의 깊이를 깊게 만들어 주면서 주제로 시선을 집중시켜주기도 한다. 




<정물소묘 - 흰 물체와 투명한 물체 : 학생 수업작>



연필의 색감은 거의 흑백인 듯하게 보이지만 완전히 무채색은 아니다. 볼펜이나 먹이나 물감의 검정색과는 다른 색을 가지고 있고 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미묘하게 색감이 달라진다. 뚜렷하게 색을 달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의 종류에 따라 미세하게 색감의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차이를 이용하여 톤의 차이만 가지고 표현해줄 수 없는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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