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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인체수채화: 생동감 있는 피부 표현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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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인체수채화] - 인체수채화: 생동감 있는 피부 표현하기 <1>



위에 표시 된 부분들과 같은 밝은면들을 화이트로 놔둔채로 중간톤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이라이트 옆부분의 톤과 색감 정리를 하고 중간톤을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한톤 더 강하게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중간톤의 적당한 명도는 생각보다 중요한데 특히 묘사에 있어서 더 그렇다. 밝은 면을 온통 화이트로 놔둔 상태로 중간톤을 진행하게 되면 '능숙하게 적정 명도로 채색이 가능한 학생'이 아니라면 과도한 밝은 면의 명도 때문에 중간톤의 명도도 약간 밝아지게 된다. 밝은 톤으로 근육 표현 등의 묘사를 진행하게 되면 처음에는 잘 표현된것 처럼 보이지만 후에 밝은 톤을 진행하게 되면 근육표현되었던 것은 밝은 톤과 같은 톤이 되어버려 없어 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라도 중간톤의 명도를 올려주면 좋겠지만 적절한 판단이 부족하면 명도차이가 부족한채로 면만 쪼개나가면서 밀도만 올리게 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된다.

<인체수채화 안좋은 진행의 예>


위 학생들 모두 나중에는 단점을 고쳐서 잘 그리게 되었지만... 저때는 아니었다. 

눈 주변과 코주변을 비롯하여 광대뼈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부분에서 구체적인 근육이나 골격표현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두 그림 모두 처음에 중간톤 부터 채색을 시작할때는 근육과 골격표현부터 진행되었지만 나중에 밝은면을 채우면서 밝았던 중간톤이 결국 밝은면과 같은 명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없어진 디테일 표현 위로는 그저 터치만 올리면서 밀도만 높이면서 불필요한 그라데이션으로 양감만 만들고 있을뿐이다. 







머리카락 등 어두운 부분의 톤을 큼직하게 나누어 진행하고 눈코입의 디테일한 표현을 한번 더 추가하면서 손과 정물의 초벌 묘사도 진행하였다. 생동감 있는 피부를 위해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근육표현은 정말 중요하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육의 관찰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해주어야 한다.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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