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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과자와 휴지를 이용한 화면구성 : 실루엣 변화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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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이대 합격생 평소작 : 이대실기>


주제부를 심심하지 않게 그려주기 위해 오예스의 껍질을 까서 한 입 베어 문 듯하게 변형해 주고 그 아래에 봉지를 깔아주었다. 그 위에 휴지를 배치시키면서 오예스의 윗면으로 휴지의 그림자를 표현할 수 있게 하였다. 자칫 잘못하면 빈약해보일 수 있는 오예스의 위쪽으로 휴지를 크고 둥그랗게 말아주어 주제의 크기가 너무 작아보이지 않도록 배치해주었다. 오예스의 오른쪽부분은 휴지에 가려지도록 설정해주어 그림자와 함께 휴지와 오예스의 고유색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대비를 강조해 주었고, 오예스의 먼 쪽은 휴지가 뒤편으로 넘어가면서 두 물체 간의 대비를 약하게 해주면서 공기원근법을 이용하여 작은 양감의 오예스 하나에서도 효과적으로 풍부하게 원근감을 살려주었다. 





작은 물체 주변으로 다른 물체를 배치할 때에는 잘못하면 주제의 실루엣이 단조로워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그림에서는 크게 말린 사이로 배경공간이 보이는 곳을 설정해주어 답답해보이지 않게 해주었다. 




단조롭게 표현될 수 있는 작은 육면체 구조를 가진 주제의 형태를 변형시켜주면서 오예스의 내부와 외부의 톤차이를 이용하고 묘사할 곳을 만들어 준 점도 굳.


전반적으로 물체들의 실루엣 변화가 다양하게 만들어 주었고 효과적으로 공간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물체를 배치하여 변화있으면서도 산만하지 않게 화면을 구성해 주었다. 

이런식으로 '학생작 파헤치기' 같은 이름을 붙여서 시리즈로 진행해 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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