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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인체수채화: 3단계로 보는 얼굴 채색 과정 <3> : 영상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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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수채화] - 인체수채화: 3단계로 보는 얼굴 채색 과정 <1>

[인체수채화] - 인체수채화: 3단계로 보는 얼굴 채색 과정 <2>


3단계 : 머리카락 등 나머지 부분 채색 후 디테일을 높이면서 중간톤 부분을 마무리 해줍니다.





머리카락의 톤을 진행하여 얼굴의 애매한 중간톤 부분의 기준으로 삼는다. 머리카락은 처음부터 너무 디테일한 표현을 하려하지말고 전체적으로 큼직하게 톤을 계획하여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은 검정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인체든 사물이든 무엇을 그려도 이런 생각은 안좋은 결과를 만든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일수록 철저히 관찰을 통해서 접근해야한다. 

인체의 모든 부위에 철저히 무채색인 부분은 거의 없고, 특히 자연광을 비롯해 주변의 모든 반사광 덕에 무채색으로 보여지는 경우는 드물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광원과 주변의 반사광이 머리카락에서도 동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채색한다. 머리카락을 너무 무채색으로 채색할 경우 합성한 듯 얼굴과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게 될 수 있다.






<인체 수채화 2절 시험 대비 얼굴 부분 시범작>



주변의 흰색과 검정색 톤이 표현 된 이후에는 중간톤의 미세한 명암을 결정하기 수월해진다. 볼과 턱과 목의 중간톤을 확정하면서 두드러져보였던 골격표현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유지하며 정신없이 그리는 것은 인체수채화 입시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자세는 아닌 듯하다. 긴장속에서 그림의 마무리가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진행했다면 보통 2절5시간이나 3절 4시간 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랄 일은 없다. 시험에서 이만큼까지 했으면 이제 약간 긴장을 풀고 그림 전체를 조망하며 남는 시간을 차분하게 계산하고,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생각하며 차분하게 눈코입과 피부의 디테일을 남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표현해 주며 끝낼 수 있도록 하자.


이렇게 해서 하나의 얼굴 부분이 완성되었다. 시험을 위한 과정으로 오랜시간을 두고 그린 그림과는 완성도에서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적은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진행해준다면 필요한 곳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주면서 불필요한 부분의 밀도를 낮게 조절함으로써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으면서도 부분적인 밀도차이가 만들어내 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이전 과정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전체 과정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보았다. 그림의 전체 진행 과정을 머리속으로 예상하면서 각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지나치게 부분적으로 진행하여 진행과정이 꼬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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